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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필자가 재직 중인 ‘월간객석’의 평론도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것은 윤중강 평론가가 2000년 6월호에 기고한 ‘소리의 이면과 각진 ‘계단’의 불협화음’이라는 글이다. 국립창극단이 선보인 완판 창극 ‘수궁가’에 관한 글이었는데, 고등학생이던 나는 이 글로 인해 음악이 주가 되는 창극에서 ‘계단’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제1회 국립극장 공연예술 평론가상' 수상자 선정 이제 공공예술은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이는 공공입체조형작품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와 과정을 중요시하는 행위나 정신성 그 자체를 중요시하는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 ‘예술의 대사회적 자기정당화 논의와 실천 과정’에서 나온 공공예술개념은 오늘날 공동체의 새로운 합의 도출을 이끄는 행동가로서의 예술가의 지위를 말하는 데에까지 이르렀다. 나아가 하버마스가 분석해내고자 했던 근대사회의 공론장의 구조적인 변동을 1970년대 이후의 부르디외의 논의를 빌어 정치적 공론장에 가려진 문예적 공론장으로써의 논의를 빌어 정치적 공론의 장에 가려진 문예적 공론장으로써의 예술의 장을 설정한다. 부르디외의 장 개념을 골자로 ‘예